출시한 지 1년만 지나면 20~30%씩 가격이 떨어지는 수입차. 거금을 주고 새 수입차를 사는 것이 망설여지는 이유 중 하나다.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수입중고차는 잘만 고르면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.
우선 전문매장을 활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. 수입중고차 전문매장으로는 SK엔카(www.encar.com), 서울오토갤러리(www.sag.co.kr), 오토 인사이드(www.autoinside.co.kr) 등이 있다. 사고 이력은 카히스토리(www.carhistory.or.kr)
에서 조회해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. 단, 보험 처리를 한 사고만 확인된다.
수입중고차를 일시불로 사기에 부담이 된다면 리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. SK엔카 등은 출고한 지 1~2년 안팎의 신차나 다름없는 차량을 장기 리스한다.
현대캐피탈이 운영 중인 오토 인사이드는 `리스 승계` 프로그램을 마련해 온라인상에서 리스를 자유롭게 조회ㆍ승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.
자동차 공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. 자동차 공매란 지방세나 과태료를 장기 체납해 압류된 차, 불법 주차로 견인된 차 중 30일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장기 보관차, 무단 방치차 등을 공개 매각하는 것이다.
공매 차량은 일반 수입중고차 가격보다 저렴한 사례가 많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다. 공매 진행상황은 SK엔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.
[박용범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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